봄을 찾아서
詩人 李鍾植
깊은
시름에 잠겨드니
청운의 꿈 멀어짐을 이제 알았노라
골 따라 흐르는 개울물이
마음 속을 울린다.
기쁨도 마음속에서 찾고
슬픔도 마음속에서 오고
말은 입에서 나오고
봄. 봄 또한 마음속에서 외친다.
봄이 오기도 전에
깊게 파인 상처는 어이할꼬?
아름답고 예절 바른 우리나라에
코로나19가 웬 말이냐!
하루아침에 대문 걸어 잠그고
입조차 막아버린 코로나19여
골목길엔 인적조차 없고
봄이 오다 멈춰 버렸구나,,,,,,,,
집집마다 대문 앞엔
立春大吉 외로이 붙어있고
잠겨 진 문 앞에서 망설이누나.
국민이 아니면 그 누가 지키랴
고뇌를 맑은 물에 씻어버리고
굴레에서 벗어나
삼월 삼짇날 제비 찾아오니
박 씨 받으러 마중 나가세
No comments:
Post a Comment